본문 바로가기
발전소/회고

[회고] : 22년 5월 이야기

by 오주현 2022. 5. 28.
반응형
목차
1. 5월은 무언가 많이 벌려 놓기 보다는 그 동안 해 왔던 것을 취합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달
2. 프로젝트와 휴식
3. 내가 설계한 것은 그 근본적인 방법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4.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새 벌써 중간 체크하는 날
5. 그 사람들과 나의 생각 차이는 이렇더라..
6. 프로젝트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보니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것
7. 방학 때 스터디하고, 맨날 공부했던 게 그래도 헛 된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8. 내 프로젝트 진도도 체크해 봐야 한다.
9. 휴식이 중요한 이유도 알게 되었다.
10. 6월의 목표
11. 올 해 1월부터 시작한 스터디를 반년만에 마무리한다.

5월은 무언가 많이 벌려 놓기 보다는 그 동안 해 왔던 것을 취합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달

5월은 무언가 많이 벌려 놓기 보다는 그 동안 해 왔던 것을 취합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달이 되었다. 이번 한 달 동안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프로젝트의 진도는 어떻게 나갔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지 체크해 본다.

 

프로젝트와 휴식

먼저, ‘5월에 한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라는 키워드로 생각을 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위에서 말 했던 프로젝트와 휴식이다. 이 중 프로젝트에 대해 먼저 말을 해본다. 프로젝트는 학교 과제로 올 해 3월부터 서류를 작성해서 6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계획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을 하면 할 수록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설계이다. 솔직히 개발을 위해 코딩을 하면서 코딩의 어려움으로 막혔던 시간보다 꼼꼼하지 못 했던 설계로 수정하고, 고치고,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내가 설계한 것은 그 근본적인 방법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팀 프로젝트를 했을 때도 느꼈었지만 설계가 어려운 탓도 있지만 생각이 꼼꼼하게 들어가지 못 했던 탓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에 OKKY 세미나에서 MSA 관련 내용을 들었을 때 MSA 관련 사례로 현업에서 프로젝트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을 살짝 볼 수 있었는데 완전 같은 설계는 아니더라도 매우 꼼꼼하게, 매우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을 체크할 수 있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내가 설계한 것은 그 근본적인 방법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느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새 벌써 중간 체크하는 날

그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새 벌써 중간 체크하는 날이 와버렸다. 사실 내가 봤을 떄 중간 체크라고 하기엔 좀 늦지 않았나 싶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하니 중간 체크라고 하겠다. 중간 체크는 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으로 본인 컴퓨터에 프로젝트를 켜두고 원격으로 테스트를 해보면서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동기들이 한 것을 보니 확실히 잘 한 사람도 있지만 못 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잘 한 사람을 보면 사실 못 한 사람과 큰 차이는 없다. 그저 MVC를 잘 이해 했는가? 이게 제일 큰 차이인 것 같다. 로직의 흐름만 알면 사실 끼워 넣어보면서 시행 착오를 겪으면 ‘이게 되고, 이게 안 되네’ 이렇게라도 알게 되는 게 있기 마련인데 프로젝트를 잘 못 한 동기들한테 몇 가지 질문을 해보고 답을 들어보면 이런 기초가 잘 안 세워져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들과 나의 생각 차이는 이렇더라..

또, 대화를 해보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어쩌면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내 생각엔 어렵다 어렵다 하면 더 어렵다. 큰 틀에서 흘러가는 모양을 보고 덧붙여주면 되는데 라는 생각과 동기들의 생각에 대한 방향성에서도 아쉬운 점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라 절대적으로 누가 맞다, 틀리다 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과 나의 생각 차이는 이렇더라..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프로젝트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보니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것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내가 어려웠던 설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동기들한테 물어봤다. 다들 비슷했다. 프로젝트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보니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는 작년에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배워온 게 있다보니 했지만 그들은 그런 게 없다 보니 더 어려워 하는 것 같았다. 이해한다. 나도 처음에 공모전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다. 다만, 공모전은 중간에 여러번 서류를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서류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설계가 되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초반에 설계를 고민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쉽게 배워가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다.

 

방학 때 스터디하고, 맨날 공부했던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헛 된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그럼 동기 수준은 어떨까? 그 중에 나는 어느 정도 하고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봤다. 발표를 보니 약 30명 기준으로 10명 정도가 그래도 나쁘지 않게 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고, 내 기준이지만 다행히 나는 그 10명 안에 속한다. 나랑 같이 공부하는 강희도 그 안에 속한다. 방학 때 스터디하고, 맨날 공부했던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헛 된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내 프로젝트 진도도 체크해 봐야 한다.

지금 내 프로젝트 진도도 체크해 봐야 한다. 5월을 마무리하면서 거의 다 되었다. 최근에 중간 발표 때 WBS를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76%정도 진행했고, SW개발만 봤을 땐 56% 정도 진행이 되었다. 일부분 데이터를 불러오는 코드를 아직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할 것 같은 부분을 살짝 제외하면 그래도 얼추 76%에 수렴되지 않나 싶다. 다만, 설계 오류가 좀 있기도 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포함하면 진짜 56%는 될 것 같다.. 그래도 우선은 프로젝트의 메인 기능만 잘 돌아가게 만들고 그 후에 리팩터링을 한 번 거치면서 조금 더 완성형에 다가갈 예정이다. 아직 프로젝트 전체가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쯤에서 마무리한다.

 

휴식이 중요한 이유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휴식에 대한 키워드를 되돌아 보면 이번 달에는 휴식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휴식이 중요한 이유도 알게 되었다.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네이버에 사전적 정의를 보면 [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연소 증후군', 혹은 탈진 증후군'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 이처럼 정의된다. 여기서 나는 자기혐오..까지는 아니고 무기력증(요즘엔 흔히 현타온다..라고 할 때 그 느낌으로 오는 무기력증)과 직무 거부(?,,약간?)으로 힘들었다. 이게 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내가 원하는 휴식이라기 보다는 공부해야 하는 마음의 압박감에서 오는 스스로의 포기..이게 더 맞는 것 같다. 내가 나의 대한 기대가 높다 보니 달성하지 못 했을 때 그 박탈감과 상실감에서 오는 실패감이 쌓이고 극복치를 넘어서면서 이런 번아웃 증후군이 오는 것 같다. 쉽게 표현하면 멘탈 관리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이것에 실패했다. 그래서 쉬어줬다. 그랬더니 괜찮아지고 있다. 간단했다. 몰두, 몰입해서 하는 것도 좋지만 휴식은 꼭 필요하다는 것만 잘 상기하고 실천해 주면 조금 더 롱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 치고도 좀 많이 쉰 5월이 된 것 같지만 이 전에 못 쉰 부분을 대신 쉰다고 치고 앞으로는 적당히 쉬면서, 적당히 공부하고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6월의 목표

이제 6월의 목표를 생각해 봐야한다. 6월에는 프로젝트 마무리 및 코드 정리와 리팩터링을 주로 할 것 같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회의와 규칙 정하기를 서브로 하게 될 것 같다. 추가로 시간을 내서 취업 준비를 위해 이제 진짜 알고리즘과 CS를 공부해야 하고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30일부터 헬스장을 다녀 체력도 길러야겠다.

 

올 해 1월부터 시작한 스터디를 반년만에 마무리한다.

올 해 1월부터 시작한 스터디를 반년만에 마무리한다. 이유는 시간 확보인데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과 시간 약속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우선은 비워두는 것을 선택했다. 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팀에게 시간을 못 맞춰서 민폐가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스터디를 하면서 그 동안 책임감 있는 분들과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모두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치며 5월 회고를 마무리한다.

반응형

'발전소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 22년 4월 이야기  (0) 2022.04.29
[회고] : 22년 3월 이야기  (0) 2022.03.26
[회고] : 22년 2월 이야기  (0) 2022.02.22
[회고] : 22년 1월 이야기  (0) 2022.01.25
[회고] : 파스타 공모전 회고  (0) 2021.12.21

댓글